2024년 1월 25일(목) 오후 2시 명동 대성당에서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주례로 종신서원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찬미의 희생 제사를 바치신 주님과 하나 되어 종신토록 정결과 가난과 순명의 삶을 서원한 다섯 명의 수녀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그리고 모두 알고 있고 이 자리에 함께 모였듯이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의 다섯 분의 수녀님들이 하느님 앞에 영원한 “네!”를 드리는 종신 서원식의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저는 먼저 하느님의 은총으로 종신서원을 하는 다섯 분의 수녀님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중략)….

이제 여러분은 바로 성령의 감도 아래 정결, 청빈, 순명의 복음적 권고에 대한 선서를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 그리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다 바치고자 결단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부르심에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응답하는 수녀님들은 참으로 장하십니다. (중략)…. 저는 수녀님들이 훌륭한 일, 큰일들을 많이 하시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수도자다운 삶,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하는 생활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수도자가 되시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다시금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