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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공지]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미사

2026-04-11

열두번째 봄.

봄을 알리는 빛나는 노랑이

팽목 바다 위 수백의 배로 뜨는 날.

우리 기도가 바닷 속

가장 깊은 곳에 머무는 날.

 

성체를 모신 후 참석하신 모든 수녀님들과

 '꽃'을 부릅니다. 함께 해 주세요!

 


 

  '이별은 차마 못했네'

 

                         박노해 詩

사랑은 했는데

이별은 못했네

 

사랑할 줄은 알았는데

헤어질 줄은 몰랐었네

내 사랑 잘 가라고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차마 이별은 못했네

 

이별도 못한 내 사랑

지금 어디를 떠돌고 있는지

길을 잃고 우는 미아 별처럼

어느 허공에 깜박이고 있는지

 

사랑은 했는데

이별은 못했네

 

사랑도 다 못했는데

이별은 차마 못하겠네

 

웃다가도 잊다가도

홀로 고요한 시간이면

스치듯 가슴을 베고 살아오는

가여운 내 사랑

 

시린 별로 내 안에 떠도는

이별 없는 내 사랑

안녕 없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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